표지를 보았을땐 아니 왜 할아버지가 발레를!! 손주와 할아버지는 무척 행복해보입니다그렇지만 이 남자아이는 아빠가 돌아가셔서 엄마의 아빠인 외할아버지와 같이 살게 되었어요혼자 건널목을 뛰어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할뻔 한 이후로 아이는 할아버지와 꼭 같이 다녀야했지요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발레였어요10살짜리 남자아이가 발레를 좋아한다니신기했어요할아버지도남자애가 왠 발레냐며 빨래 빨래 하십니다하지만 호두까기인형에 나온 남자들은 여자들처럼 춤을 잘춘다는 말과자신은 발레할때는 어두운 방에서 구부려 앉은 모습이 아니라고 하니라고 하는 말에서어느 새 아이를 응원하고 있는 저의 모습을 발견했어요그러다 할아버지가 그 발레를 가르쳐주는 주민센터 복도에서 쿵쿵 거리며 발레를 하는 모습을 보고 할아버지도 발레를 좋아하시나? 했는데....주민센터 안에서 그렇게 열심히 발레를 배우는 할아버지는 이유가 있었죠~ 사진기로 동작을 찍는 엄마들을 보며 할아버지는 자신이 연습해서 아이를 가르쳐주고 싶었다고 말하죠 뭉클.... 부모란 언제나 이렇게 한없이 아이생각 뿐인가 봅니다 저희 아이가 학교에서 가져온 책인데 제법글밥이 길어서 제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읽어주려고 했는데 제가 오히려 감동을 받았네요 그런데 저희 딸은 숨은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어요.그냥 할아버지가 겉으로 보이는 우스꽝스러운 넘어지는 모습을 기억하고 있었어요."할아버지가 왜 그렇게 발레를 했을까?""몸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그랬나봐""왜 몸으로 사진을 찍어야만 했을까?""글쎄~" 아이는 그제서야 궁금해졌나봅니다.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는 표정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아이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면 누구를 위해서 할아버지가 발레를 했을까?"그랬더니 조금은 이해한듯"이 남자아이? 그래서 그 아이가 마지막에 신호등이 뿌옇다고 한거구나..울었던거야!!!!""왜 울었을까?""할아버지가 날 위해 그렇게 열심히 배웠다는 사실을 알고 감동해서 그런거 같아"그러면서 아이는 다시한번 책을 들여다보러 갔습니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마음 사이에 파란 신호등이 켜졌습니다세대 간의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생활 동화!제34회 샘터상 동화 부문 수상작우리 가까이에 있는 친구들 중 누군가는 부모님 중 한 명만 있는 편모, 편부 가정이거나,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이면 할마버지, 할머니 손에 맡아져 자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동화는 할아버지와 살고 있는 주인공을 그리고 있습니다. 조부모와 손자 사이라는 나이차이 만큼이나 많은 갈등과 오해가 존재하는데요. 이 동화는 그러한 우리 누군가의 친구의 삶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부드러운 그림이 아이들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줍니다. 미래 사회에서 성공적이고 올바른 삶을 살기 위해 어린 시절에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것은 인성 입니다. 마음이 건강하고 올바른 어린이가 먼 훗날 훌륭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는 무궁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지요. 이 동화는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인성 교육을 위한 책으로 다가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