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랑 작가님 이름만 보고 구매하려다가...판타지 요소가 있어서솔직히 처음에는 좀 망설였습니다.판타지를 별로 선호하지 않아서요...그래도 안읽고 궁금한 채로 남겨두는 것보다후회하더라도 읽어보는게 차라리 낫겠다 생각해서구매하였는데......결과적으로 좋은 구매였습니다...구매 안했으면 어쩔 뻔 했는지...ㅠㅠ이야기 전개 자체가 물흐르듯 자연스러워서?어색한 부분이 없어서더 몰입해서 읽었습니다...ㅠㅠㅠ---------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하늘에 아름다운 햇무리와 채운이 어우러진 따뜻한 봄날, 아내 미소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로부터 거의 1년이 지나도록 강우는 죽지 못해 살듯 무의미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열어 본 서랍장 속에서 미소의 일기장과 자신이 미소에게 선물했던 회중시계를 발견한다. 미소를 그리워하며 시계태엽을 감고 잠이 든 강우. 그런데 눈을 뜬 순간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하늘에 아름다운 햇무리와 채운이 어우러진 따뜻한 봄날, 아내 미소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로부터 거의 1년이 지나도록 강우는 죽지 못해 살듯 무의미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열어 본 서랍장 속에서 미소의 일기장과 자신이 미소에게 선물했던 회중시계를 발견한다. 미소를 그리워하며 시계태엽을 감고 잠이 든 강우. 그런데 눈을 뜬 순간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다. 그리고 그 이상함은 얼마 지나지 않아 놀람으로 바뀐다. 과연 꿈인지 현실인지 자신이 과거로 타임 슬립 한 사실을 깨달은 것! 게다가 미소의 일기에 언급된 놀이터에서 어린 시절의 미소를 마주하기까지 한다. 그 후로 우연히 이루어진 몇 번의 타임 슬립. 그것을 통해 강우는 과거의 미소와 만나며 타임 슬립의 방법을 알아 가는데…….
미소야, 내가 살릴게. 너를 꼭 살릴게.
▶잠깐 맛보기
누, 누구세요?
미안해. 많이 놀랐지? 정말 미안해. 떨지 마. 나쁜 짓 안 할게. 맹세해. 내가 이렇게 물러설게.
강우는 겁에 질려 바들바들 떨고 있는 미소를 진정시키기 위해 한 걸음 물러섰다.
얘기만 할 거야. 할 얘기가 있거든. 그러니까 도망가지 말고 내 얘기만 들어 줘. 부탁할게.
누구세요? 아저씨 누군데 내 이름을 알아요?
미소가 여전히 겁에 질린 얼굴로 물었다.
나, 나는 아저씨가 아니라…… 지강우라고 해. 지, 강, 우.
강우는 우선 이름부터 알려 주었다.
지강우? 몰라요 난. 모르는 이름이고 모르는 사람이에요.
미소는 당연히 알 수가 없었다. 지강우라는 사람은 오늘, 지금 처음 본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럴 거야. 모를 거야. 난 널 알지만 넌 날 모를 거야.
아저씬 날 어떻게 알아요?
미소는 낯선 사람이 자신을 알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두려웠다.
그게…… 내가 설명해도 아마 믿지 못할 거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강우가 난감한 얼굴로 미소를 바라봤다. 정말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답답했기 때문이다.
내가 하는 말이 정말 이상하게 들릴 텐데, 그러니까 난…… 나는…… 네 남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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