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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도 꽃이다 1


조정래 작가의 책은 일단 아묻따 구입하는 편이긴 한데, 풀꽃도 꽃이다를 읽으면서 한 생각은1. 작가님은... 연령불문이시구나2. 요새 중고딩들은 정말 이럴까?3. 우리 아이는 어떻게 키우는게 맞을까....1번은 한강, 태백산맥 등 대하소설 작가로서의 위상이 워낙 강하신 작가님이 대한민국의 현 주소를 특히 청소년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애환을 공감하려고 하셨다는 점에서 일단 놀라웠고, 2번으로는 요새 중고딩들 사이에선.. 우리땐 뉴스에서나 볼법한 일들이 비일비재 하다는 사실에 (이렇게 꼰대가 되나요.........) 놀랐고3번.. 그렇다면 우리아이는 어떻게 가르치고 키워야하나? 여느 부모들처럼 나역시 우리 아이가 공부를 잘하면 좋겠다... 고 생각을 하지만 공부를 그냥 잘하는 아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가태반이다보니 나는 어떤 엄마가 될 것인가... 그리고 또 되어야하는가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게 됐던 시간이었다.
성적보다는 인간의 가치를 더 소중하게 여기며 사는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는 100년의 약속, 교육을 고민한다!
세계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장기 프로젝트,
우리 사회와 교육의 지향점을 제안하는 조정래 장편소설

분단과 전쟁으로 계속된 삶의 피폐함을 극복하고 입에 풀칠하고 내 자식 거두느라 급급했던 전쟁 세대 이후, ‘배우지 않으면 먹고살기 힘들다’는 위기의식 아래 모두가 ‘자식 공부’를 삶의 최종 목표로 삼고, 교육만을 위해 발버둥친 지 50여 년, 아버지 세대가 이루지 못한 꿈과 희망을 그 자식들은 결국 해냈을까?

1970년대 후반 하나뿐인 아들의 입대를 지켜보며 자신이 훈련소를 떠날 때 꿈꾸던 통일이 여전히 오지 않은 것을 한탄하던 조정래 작가가 군부 정권의 불법과외 단속 소식을 들으며 앞으로 손자 시대에는 불법과외가 없어질 수도 있겠구나 한 기대에 배신당했음을 뼈저리게 체감한 것은 손자를 맞이한 후 유아기부터 시작되는 온갖 사교육의 실태를 파악하면서부터였다. 그 손자가 이제 고등학생이 되었고, 더 이상 현실을 두고 보기만 해서는 안 되겠다고 결심한 작가는 정글만리 집필 후 3년간 집중적으로 자료를 조사하고 각급학교와 사교육 현장을 찾아가 관련 종사자를 취재한 후 소설의 틀을 짜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집필에 돌입해 원고지 2,300매의 장편소설 풀꽃도 꽃이다 를 세상에 내놓는다.


풀꽃도 꽃이다 1

작가의 말_ 세 번째 소망
나무는 왜 흔들릴까
나는 나 혼자일 뿐이다
엄마가 없는 곳으로
당신의 소유물이 아니다
나는 나야
왕따·은따·스따
학교폭력의 뿌리
나도 사람이다
자발적 문화식민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