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 인생의 3분의 2는 한국에서 보냈고 3분의 1은 외국에서 보냈어요. 외국에서 보냈던 제 시간이 아무래도 20대 이후에 보내왔기때문에 제 생각이 많이 달라지고 지금의 제가 만들어진게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그런지 전 여행을 갈때도 어디를 간다고 하더라도 꼭 그곳에서 살다오는것 같은 느낌이 들고 여행을 가는데에 엄청난 설레임이 느껴지거든요. 여행을 떠나서 돌아올때면 꼭 해보고 싶었던것들중 못해본 것에대해 아쉬운 마음이 가득이지만 다음에 꼭 오겠다는 기대를 안고 다시 돌아오게 되는것 같아요. 여행을 떠나서 이방인으로 지내기보다는 그 곳에서 사는 사람처럼 행복하게 지내다가 오는것이 제가 여행할때 가장 중점으로 두는 목표이자 제 여행의 테마라고 할수 있는데요. 그래서 타이베이 일상산책은 더욱 저에게 행복한 책이었어요.가끔 여행을 다닐때 그곳에 현지인 친구가 있다면 여행의 분위기나 여행지가 많이 달라지게 되고 또 먹는 음식도 현저하게 차이가 나게 되잖아요. 그 곳을 잘아는 친구를 만난것 같은 타이베이 일상산책이었어요. 아마 제가 타이베이에 여행가게 된다면 제가 원하는 곳에 가서 먹고 싶은걸 실컷 먹고 보고 싶은걸 실컷 볼수 있을것 같아요. 처음 여행하는 사람의 욕심은 잘 알지 못하지만 유명한 관광지와 유명한 요리를 맛보는것이 정말 중요하고 그런 것들을 겨우겨우 해낼수 있지만 그 나라의 분위기를 느끼거나 그 나라의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깊게알기 참 힘든것 같아요. 그냥 이방인으로서 겉만 보고오는 일반 여행이라면 타이베이 일상 산책을 읽고 여행한다면 바로 타이베이에 있는 친구와 함께 같이 여행하는 바로 그것일거라고 생각해요.특별한 외출을 하는 하루를 보내는것처럼 산책을 나갔다가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아침을 시작하여 맛있는 브런치를 즐기고 타이베이 구석구석을 누비다가 맛있는 디저트를 즐기고 그 후에는 잊지말고 저녁을 든든하게 훠궈로 먹어주고 밤에는 쇼핑과 함께 빼놓을수 없는 야시장을 들리는 즐거움을 맛보다가 마치 집에가는것처럼 호텔로 돌아가다가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사가지고 들어가는 발걸음을 함께 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책을 읽었어요. 오늘은 이곳을 산책해볼까? 내일은 어디로 산책을 나가볼까? 기쁘고 들뜨는 마음으로 상상하고 생각했어요. 기쁘고 즐거운 발걸음을 함께 해서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타이베이의 일상을 여행하는 감성 매뉴얼 〈타이베이 일상산책〉
다양한 볼거리와 맛있고 싼 음식, 편리하고 깨끗한 대중교통,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늘 친절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타이베이는 여행지로서 충분한 매력을 지닌 도시다. 게다가 여행을 즐기는 꽃할배들의 모습을 본 많은 이들은 타이베이에 완전히 마음을 빼앗겼다. 타이베이를 찾는 여행자들은 점점 늘어나고, 여행자들의 타이베이 사랑은 식을 줄 모른다. 하지만, 타이베이의 매력은 TV를 통해 알려진 것보다 훨씬 깊고 다양하다! 그래서 〈타이베이 일상산책〉은 타이베이에 한 번 이상 다녀온 여행자, 이미 가본 익숙한 여행지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 이들,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 사이에 머물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정보를 담았다.
작가는 타이베이를 동서남북으로 나누어 그 중에서도 타이베이 사람들의 일상과 삶을 흠뻑 느낄 수 있는 동네 15곳을 소개한다. 뻔한 명소가 아닌 타이베이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최대한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카페, 맛집, 숍 들을 찾아냈다. 모두 MRT를 타고 걸으면 갈 수 있는 곳들이다. 혼자 여유롭게 걸어도 행복감이 느껴지는 골목길, 조용하게 자기 일에 집중하거나 사색할 수 있는 카페, 모든 가이드북마다 소개하는 식당이 아닌 현지인들이 찾는 맛집, 정성을 담아 만든 물건을 파는 가게…. 〈타이베이 일상산책〉과 함께라면 아침부터 밤까지, 타이베이에 살고 있는 사람처럼 일상 같아서 특별한 여행을 즐기게 될 것이다.
작가의 말
이 책을 보는 방법
산책을 위한 작은 준비
PART 1 Prologue
타이베이 살짝 엿보기
타이베이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영화
타이베이의 로컬 커피 브랜드
타이베이의 음료수 체인점들
타이베이를 다시 찾게 만드는 맛, 샤오츠 열전
밤이면 밤마다 야시장
타이베이의 일상 속 가게들
타이베이의 맛있는 체인점들
봄바람 따라 살랑살랑 공원나들이
PART 2 Young Taipei
소곤소곤 남쪽 동네 산책
area 01 귀리 타이완따쉬에(國立臺灣大學국립대만대학)
area 02 궈리 스판따쉬에(國立師範大學국립사범대학)
area 03 용캉지에(永康街영강가)
area 04 칭티엔지에(?田街청전가)
남쪽 동네 호텔
소소한 수확물
PART 3 Old Taipei
느릿느릿 서쪽 동네 산책
area 05 완화(萬華만화)
area 06 시먼(西門서문)
area 07 쭝쩡(中正중정)
서쪽 동네 호텔
소소한 수확물
PART 4 New Taipei
반짝반짝 동쪽 동네 산책
area 08 동취(東區동구)
area 09 신이(信義신의)
area 10 푸진지에(富錦街부금가)
동쪽 동네 호텔
소소한 수확물
PART 5 Art Taipei
살랑살랑 북쪽 동네 산책
area 11 쭝샨(中山중산)
area 12 디화지에(迪化街적화가)
area 13 이통지에(伊通街이통가)
area 14 위엔샨(圓山원산)
area 15 딴수이(淡水담수)
북쪽 동네 호텔
소소한 수확물
카테고리 없음